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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ads/think

이것이 사향고양이?

by 괴수땅콩 2009. 5. 31.

오늘 신문(중앙일보)을 보고 어이가 없어 여러분께 사실을 알려 드리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위의 사진은 기사를 스캔한 것입니다. 사진 안에는 제가 사향고양이의 사진을 덧붙여 설명을 드린 것이고요. 많은 사람들이 마치 일반 고양이가 사스의 주범이라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기사를 제보해야 할 신문사가 또 이렇게 사람들을 우롱한다고 생각하니 분노를 참을 수가 없네요. 이런 어처구니없는 오보때문에 길을 떠도는 불쌍한 고양이들이 돌에 맞고 위험에 처하는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이런 것에 전문적인 지식 또는 상식이 없는 것을 이용해 엉뚱한 샴고양이 사진을 올려 놓고 사향고양이 사진으로 둔갑시켜 독자들을 기만하는군요. 그들은 우리를 진정 바보로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중앙일보의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오보에 대해 조속한 정정을 요구합니다.

여러분께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아침부터 이렇게 흥분을 하며 글을 올립니다. 위의 사진을 주위분들께 알려주셔서 엉뚱한 고양이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을 막아 주세요. 그림의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animalrepublic.co.kr/photo/wrong.jpg

동물공화국 운영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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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는?

식육목(食肉目) 사향고양이과의 포유류.

분류 : 식육목(食肉目) 사향고양이과

분포지역 : 타이완·히말라야·인도·스리랑카·미얀마·말레이반도 등지

서식장소 : 산림지대

크기 : 몸길이 45∼63cm, 꼬리길이 30∼43cm, 몸무게 2.7∼3.6kg 고양이류와 비슷하지만 주둥이가 가늘고 뾰족하며 몸통도 가늘고 길다. 네 다리는 짧고, 발가락은 앞뒷발에 5개씩 있다.

먹이는 땅 위에서 찾아 먹는데 주로 들쥐·청서·작은 새·도마뱀·곤충 등을 먹으며, 과실이나 나무뿌리도 먹는다. 때로는 가금(家禽)을 습격하기도 한다.

연중번식이 가능하며 1회에 3∼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사향고양이과에 속한 동물로는 빈투롱,수리카타, 줄무늬몽구스 등이 있다.

그렇다면 고양이란?

식육목(食肉目) 고양이과의 포유류에 속하며, 애완용의 고양이 또는 고양이과의 총칭.

분포지역 : 세계 각지

앞발에 다섯 발가락, 뒷발에 네 발가락이 있으며, 예리한 발톱이 있는데, 발톱은 속에 감출 수 있다.

계절번식동물로, 연 2~3회 번식을 하며, 교미 후 24시간 이후에야 배란이 일어난다. 임신기간은 약 65일로 한배에 4∼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먹이는 수육(獸肉) ·닭고기와 그 내장 ·물고기 등 주로 동물성 단백질이 중심인데, 고양이에 따라 쌀밥 ·빵 ·마카로니 등 탄수화물을 좋아하는 것도 있다.

고양이과에 속한 동물로 고양이를 비롯 호랑이, 표범, 치타, 재규어 등이 있다.

출처:야후!백과사전

 

사향고양이과에 속한 동물들과 고양이과에 속한 동물들을 비교해보면 서로 비슷 하지만 전혀 다른 동물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향고양이과에 속한 동물들은 습성이 고양이보다 족제비에 가깝다. 사향고양이는 이름만 고양이라 붙어있을 뿐 고양이과가 아닌 사향고양이과의 동물로 고양이가 아니다.

신문에 게제된 사진은 샴고양이로 귀와 입주위, 발 부분, 때로 꼬리가 짙은 색을 띠며, 이를 제외한 부분은 단색으로 주로 옅은 황토색이 도는 흰색이 많다.

일반 사람들은 사향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 잘못된 기사를 통해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해를 가지게 되므로 언론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