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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처상 역대 수상작1

by 괴수땅콩 2009. 5. 31.

유황도 - 1945년 수상작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서 다루었던 전투의 실제 장면.
이 한 장의 사진은 미국의 모든 것. 즉 미국민의 자부심과 용기와 희생을 말해 준다.
이 깃발은 태평양에서의 미국의 승리를 알리는 동시에 전쟁이 끝났음을 말해 주는 신호였다
 
 
베이브루스의 은퇴 - 1949년 수상작
 

 
미국 프로야구 선수 생활중 통산 714개의 홈런을 친 홈런왕 베이브루스의 은퇴기념식.
양키즈 스타디움을 떠나는 국민적 영웅 베이브루스,
말년에 병에 걸려 한쪽 다리가 불편함으로 그의 영원한 친구인 배트를 의지삼아
그라운드에 서있는 루스의 마지막 모습을 등번호 3번과 동료들 그리고 관중을 배경으로 넣어 역사적인 분위기의 모습
 
평양철교 - 1950년 수상작


 
6.25 전쟁의 참상을 실감나게 담아낸 끊어진 평양철교 위의 피난민들
1950년, 압록강까지 북진했던 유엔군은 중공군의 참전으로 남으로 퇴각했고
유엔군의 퇴각과 동시에 수많은 피난 인파가 폭격으로 끊어진 다리로 몰려 들었다.
사진을 찍은 막스 데스퍼 기자는 그날의 광경을 이렇게 전했다고 한다.
"내가 비록 전쟁에 강해져 있지만 이 광경은 지금까지 내가 보아 온 것들 중에서 가장 비참한 장면이었다."
 
 
어린이의 믿음과 신뢰 - 1958년 수상작
 

 
무엇인가를 구경하느라 한 곳으로 시선이 몰린 군중들 틈에서 소년과 경찰이 나누는 정다운 눈길.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는 듯한 경찰관의 정중한 태도와
애정과 믿음이 가득 담긴 눈으로 경찰관을 올려다보는 소년의 모습은
당시 미국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도쿄의 찌르기 - 1961년 수상작
 


1960년 10월 12일
일본 도쿄의 국회의원 선거 유세장에서 한 극우파 청년이 사회당 당수였던 이네지로 아사누마를 칼로 찌르는 장면.
이 사진은 <마이니치>의 사진기자 야스시 나가오가 단 한 장 남은 필름으로 촬영한 것이라 한다.
피습을 당한 아사누마는 이날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에 숨을 거뒀다.

 
 
안전지대로의 도피 - 1966년 수상작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무렵 UPI의 사진기자로 종군한 사와다 교이치에 의해 촬영된 사진.
사와다 기자는 베트남 국민들의 처참한 실상들을 촬영해 왔는데,
이 사진은 미국의 폭격을 피해 강을 헤엄쳐 마을을 탈출하는 어느 가족의 공포에 젖은 모습이다.
 
 
생명의 키스 - 1968년 수상작
 


전신주에서 전기 가설 작업을 하던 동료가 감전되어 전신주에 메달린 채 기절을 하자 동료가 인공호흡을 하고 있는 장면.
 
 
사이공식 처형 - 1969년 수상작
 


1968년 베트남의 사이공 시가지에서 베트남 국립경찰 대장이 잡혀온 베트콩을 총으로 즉결 심판하는 장면.
사진을 촬영한 사진기자 에디 아담스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회고했다.
"대장이 그 일을 자행했을 때, 전혀 포로를 쏠 것 같은 암시가 없었다. 그의 총이 위로 올라가자
내 사진기도 따라서 올라갔고, 그가 총을 쏘았을 때 나도 셔터를 눌렀다."
이 충격적인 처형장면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은 그때까지 베트남 전쟁을 정의의 싸움이라고 간주하였던
미국의 여론을 반전으로 돌아서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소녀의 절규 - 1973년 수상작


 
1972년 6월 8일. 베트남 육군은 트랭방에서 수도로 이어지는 1번 국도를 탈환하기 위해 4일간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베트콩의 저항이 완강해지자 베트남 공군의 지원을 요청했다.
공군의 전폭기들은 트랭방으로 이어지는 1번 국도 위를 저공비행하며 빗자루를 쓸듯 폭격했다.
세상을 녹일 듯이 불 비가 쏟아져 내렸다. 
 
판 틱 킴 퍽이라는 사진 속의 소녀는 소이탄으로 불바다가 되어 버린 마을을 벗어나 달려 나오고 있었다.
달리며 울부짖는 것만이 뼈저린 공포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이 처참한 순간을 베트남 종군기자인 현 콩 닉 웃이 포착해 카메라에 담았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성장해 온 그는 이 한 장의 사진으로 전쟁에 무감각해진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전해 주었다.
이 사진이 베트남 전쟁의 종지부를 찍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진다.
 
 
기쁨의 순간 - 1974년 수상작
 
 

 
 
1973년 베트남 전쟁이 끝나자 월맹군의 포로가 되었던 수많은 미국 병사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미공군 중령 로버트 스텀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다. 사진기자 샐 비더는 캘리포니아 드래피트 공군기지에서
스텀 중령의 가족과 함께 그를 태운 수송기가 도착하기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마침내 비행기가 도착하고 스텀 중령이 트랩을 내려서는 순간, 가족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그에게 달려들었다.
 
이 사진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기쁨에 넘친 감정을 공감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왜 인류가 전쟁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눈물겹게 대변해 주고 있다.
만약 스텀 중령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다면 이 같은 감격적인 재회는 절망과 슬픔으로 뒤바뀌었을 것이다.
 
 
전몰장병 기념일 - 1984년 수상작 

 
Memorial Day(전몰장병기념일)에 한 여인이 남편의 묘비를 부여잡고 오열하고 있는 모습.
피비린내 나는 전장의 모습만큼이나 이 사진은 전쟁의 비극과 아픔을 잘 보여주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굶주림 - 1985년 수상작
 

 
1984년 가을 수단의 난민 수용소에서 굶주림에 지친 이디오피아인 모녀가 식량 배급을 기다리고 있다.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프리카 대륙의 기아는 이날 저녁 이 소녀의 목숨마저 앗아가 버렸다
 
 
홈리스(Homeless) - 1986년 수상작
 

 
1980년대 미국 사회의 중요 문제로 대두되었던 홈리스
이 사진은 홈리스들의 생활상과 문제점들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이를 구출하는 소방관 - 1989년 수상작
 

 
1988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고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2살 난 아기를 구출한 뒤
죽어가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인공호흡을 하는 장면.
하지만 소방관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6일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전우의 죽음 - 1991년 수상작
 

 
걸프전에서 부상을 당한 미군 중사 웨이츠가
후송중인 헬리콥터 바닥에 놓여진 비닐백 안의 죽은 병사가 자신의 동료임을 알고 비통해 하는 모습.
 
 
굶주린 소녀 - 1994년 수상작
 

 
아프리카 수단 남부의 식량센터로 이동하던 사진기자 케빈 카터가 촬영한 사진.
굶주림에 지쳐 엎드려 있는 어린 소녀의 뒤로 독수리 한 마리가 먹잇감이 어서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사진을 찍은 후 카터는 바로 독수리를 쫓아내고 소녀를 구해주었지만
이 사진이 공개되자 카터는 전세계의 실랄한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사진을 촬영하기 이전에 먼저 소녀를 도왔어야 했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
 
뜻하지 않은 여론에 괴로워하던 카터는 퓰리처상 수상 후 3개월 뒤인
1994년 7월 가족과 친구들 앞으로 편지를 남긴 채 목숨을 끊는다.
 
 
르완다의 고통 - 1995년 수상작
 
 
 

 
내전으로 얼룩진 아프리카 르완다의 고통과 파괴를 담은 사진.
한 어린이가 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기다리다가 지쳐 엎드려 있는 장면.

 
한 어린아이가 르완다 자이레의 난민 캠프에서 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울며 깨우고 있는 모습.
 
 
아이티공화국의 위기 - 1995년 수상작
 

 
 
 
1994년 9월 27일, Port au Prince에서 일어난 식량난동 때 한 여성이 사람들에게 깔려 쓰러져 있는 장면.
쓰러져 있는 여성의 주변과 얼굴과 쌀자루에서 쏟아진 쌀이 흩어져 있다.
 
 
성인식 - 1996년 수상작
 

 
사진작가 스테파니에 웰스가 아프리카 케냐에서 행해지는 여성의 할례를 통한 성인식 장면을 담은 사진.
케냐 북부 지방의 한 부락 공터에 할례를 치른 소녀가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다.
16세의 이 소녀는 부족의 전통의식인 할례를 받고 난 직후, 그 통증으로 괴로워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 - 1996년 수상작 
 

 
1996년 미국 오클라오마 시티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현장을 담은 사진.
소방관이 안고 있는 아기는 병원에 도착할 무렵 숨을 거뒀다고 한다.
 
춤추는 러시아 대통령 - 1997년 수상작
 
 

 
1996년 6월, 러시아 대통령선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록 콘서트장에서 재선에 도전한 옐친이 재미있는 춤을 선보이고 있다.
1995년 두 차례 심장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진 탓에 국민들로부터 건강에 대한 우려를 안겨주었던 옐친은
한동안 낮은 지지율로 고민해 왔다. 하지만 이 같은 행동이 선거에 주효했는지 결국 재선에 성공하게 된다.
 
 
홍수 속의 소녀 - 1997년
 


과테말라 산타로사 소방구조대원 돈 로페즈가 범람한 물길에 휩쓸려 나뭇가지에 의지한 채 사투를 벌이고 있던
15세 소녀를 구조하는 장면.
이 사진을 촬영한 사진기자 애니 웰스는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이렇게 술회했다.
"나는 이미 많은 사진을 찍었고 필름은 절반 정도가 남아 있었다. 나는 그녀가 죽을 수도 살 수도 있었으므로
그때를 위해 필름을 남겨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진 찍기를 멈춘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지만, 어쨌든 나는 기다렸다..
36판 중에 24번째 필름에 지금까지 내가 찍어보지 못한 최고의 사진이 찍혀 있다. 그리고 이 사진이 더 값진 것은
모든 게 해피앤딩으로 끝났다는 사실이다."
 
 
눈물의 여정 - 1998년 수상작

  
인종분쟁과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르완다 후투족 피난민들이
탄자니아의 고속도로를 따라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는 모습.
 
 
코소보의 슬픔 - 2000년
 

 
마케도니아의 국경지대에서 한 남자가 자신의 딸을 새로운 난민 캠프로 가는 버스에 태우려 하는 안타까운 모습.
 
 
아프카니스탄의 가뭄 - 2002년 수상작
 

  
아프카니스탄의 가뭄을 피해 온 한 여성이 부르카를 쓴 채 10개월된 딸을 안고 있는 모습.
 
 
기차 위의 소년 - 2003년 수상작
 
 

  
멕시코 테오티후아칸 근처를 달리는 열차 위에 앉아 있는 중남미 소년의 모습.
 
 
라이베리아 내전 - 2004년 수상작
 

  
어린아이들이 적은 양의 물로 몸을 씻고 있는 장면.
라이베리아 내전의 참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라크 소년 - 2005년 수상작
 

 

 
이라크 전쟁의 참상을 간직한 어느 소년의 일상을 담은 사진.
이 소년은 전쟁으로 오른손목과 왼손가락을 절단해야 했으며, 왼쪽 눈도 실명되었다.
 
독방에 갇힌 이라크 포로 - 2005년 수상작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에 있는 어느 교도소 야외 독방에 갇힌 이라크 포로가 미군과 대화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카트리나로 잃은 삶 - 2006년 수상작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휴스턴 애스트로돔으로 피난가려는 행렬이 무질서하게 늘어선 가운데
한 흑인 어머니(가운데)가 겁에 질린 아들과 딸을 데리고 있는 초조한 모습.
 

신발 잃은 발 - 2006년 수상작
 

 
2005년 미국 뉴올리언즈를 휩쓸고 간 허리케인 카타리나의 영향으로 신발을 잃어버린 한 소년의발.
신발 대용으로 접어 만든 종이 밑면에 'KEEP MOVING'(움직여라!)이라는 문구가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다.
 
 
그와의 마지막 밤 - 2006년 수상작
 

 
이라크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어느 참전용사의 관 옆에 그의 아내가 잠들어 있다.
이 여성은 남편의 시신이 땅에 묻히기 전날 밤, 남편이 좋아하던 음악을 틀어놓고 마지막 밤을 보냈다.
 
 
어머니의 여정 - 2007년 수상작
 

 
2005년 6월 21일, 미국 세크라멘토 데이비스 주립대학 의료센터(UC Davis Medical Center)에서
골수 적출을 성공리에 마친 데릭의 환호하는 모습과 왠지 어두워 보이는 그의 어머니 신디.
그녀는 혈액 줄기세포 이식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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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사랑이 녹아있는 보도사진들...
그래서 플리처상이 그만큼 권위가 있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