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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티비

ARIA

by 괴수땅콩 2009. 5. 31.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62193520080129071701&skinNum=1
 


 


[그림 : ARIA the Origination 4화 中]

 난, 아토라의 기분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프리마의 시험에 떨어질 때마다
자신이 운디네라는 사실이 점점 부정 당하는 것 같아서
괴롭고
힘들고
슬퍼서
점점 무서워져서
정신을 차려보면
점점 위축되고 굳어가는 거에요
하지만
하지만, 그러면 안 돼
딱딱하게 굳으면 지금의 내 모습도 바꿀 수 없고
아무것도 흡수하지 못하게 돼요
남을 바꿀 수는 없지만
자신을 바꿀 수는 있어요
지금 내가 미숙하고 부족하다면
더하면 돼요
그러니까 난 물렁물렁하게 부드러워지고 싶어요
부드러워지면 어떤 모습이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흡수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분명히 난 무엇이든 될 거에요
그래, 동경하는 프리마 역시 반드시 될 수 있을 거예요
(안즈)

하지만, 이미 늦었다고 하...
(아토라)

괜찮아요
분명히 괜찮을 거에요
언제든, 어디서든, 몇 번이든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첫 스타트 지점이니까요
스스로 끝내지 않는 한
분명히 정말 늦어지는 일은 없을 거예요
(아카리)

트라게토...
일로서 자랑스레 여기는 사람
수업으로 삼는 사람
각자가 자신이 정한 길을
앞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은
어딘가 빛이 나는 것 같아요
프리마를 향한 길은 정말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저도 앞으로 나아가자고 생각했어요
설령 먼 길일지라도
앞으로...
앞으로...
(아카리의 독백)

왠지 오타쿠들이 좋아할 만한 제목으로 여겨 안보다가 호기심에 네이버 검색을 통해 알게된 애니메이션이다.

네오베네치아라는 도시에서 곤돌라 관광 안내원인 운디네로 일하는 3명의 주인공 소녀들과 마을사람들, 관광객들의 이야기가 주이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평온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는 잔잔하게 흘러간다.


그런 평온함 속에는 직업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하는 의미있는 대사가 많이 나온다.

아는 분이 직장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하셨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지만 사람이 만든 귀천은 있다고...
그러나 자신이 정말 하고자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라면 그런건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에 대해 얼마나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으로 준비하고 있을까?

나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소중히 생각했었을까?

 "'그때는 즐거웠지'가 아니라 '그때도 즐거웠다'라고 생각하는 거지..."-ARIA the Animation 11화 中

그때도 소중한 시간들이고 오늘도 소중한 시간들이고 내일도 소중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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